7월 FOMC 결과와 인플레이션 위험
올해 7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선 금리동결 속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을 강조하나 위원 3명은 인상을 지지한다. 그리고 美경제에선 유가가 안정되어도 정제유(精製油) 가격상승 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주요 중앙은행이 다수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간과(看過)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7월 FOMC 결과
올해 7월 FOMC(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선 금리를 3.50~3.75%로 동결한다. 성명서에선 중동전쟁으로 불확실성이 높으나 경제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또한 인플레이션은 목표치(2%)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것임을 천명한다. 전체 12명의 위원들 중에서 3명은 인상의견을 제시한다. 美워시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가계 및 기업이 장기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美연준이 암묵적으로 2%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용인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 혹은 암묵적(暗黙的) 인플레이션 목표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재차 강조한다. 아울러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금리인상이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으나 금리인상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시장금리가 상승하여 美연준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대답한다. 시장에선 美워시 의장이 인플레 목표달성을 강조한바 이는 시장이 우려한 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정책적 강화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30년 물 국채수익률은 ‵07년 이후 최고수준까지 급등한다(5.20% +0.12bp). 이는 美연준의 더디고 신중한 접근방식이 단기적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는 신뢰가 훼손(毁損)된 때문이다.
美경제에 주의할 점
유가는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의 감소에도 중국의 수입축소로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좀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제유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점은 주의할 사안이다. 러시아의 디젤수출 금지 등으로 인한 최근의 정제유 가격상승 가능성을 고려 시 인플레 심화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가의 경우 상승 시 빠르게 올라가고 하락 시 늦게 반응하는 특성으로 관련 불안을 심화시킬 소지가 있다.
인플레이션 위험
주요 중앙은행은 전(全)방위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한바 이는 일부 옳다고 본다. 그러나 중동전쟁發 에너지충격, 대규모 AI투자,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가격 상승 등 관련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다. 미국의 경우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인플레이션목표(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전쟁과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및 식품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관세정책, 전 세계적인 노동시장 경직(硬直)성도 우려요인이다. 이에 손쉬운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이다. 한편 BIS(국제결제은행)는 AI관련 대규모 투자가 물가를 자극하는 반면 장기적인 물가안정 유도가능성도 있어 통화당국의 금리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투자은행 JP Morgan은 전 세계적인 엘니뇨현상과 에너지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내년 세계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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