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과 Global 경제의 변수
이란전쟁과 금융시장의 핵심변수는 전쟁의 장기화 여부이며 이란전쟁의 충격은 미국 및 세계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증폭 등으로 확대될 소지가 있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운항중단의 장기화 시 원유생산 차질 및 유가급등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유럽경제의 회복세 지속은 이란戰 장기화여부가 관건(關鍵)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이란전쟁과 금융시장 변수
전쟁이 발발하면 금융시장은 전쟁의 장기적 영향이나 단기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그러나 이번 전쟁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으로서 美달러화 및 국채·金(금)가격이 소폭 오르고 유가는 배럴당 5~10달러 상승할 소지가 있다. 美증시도 최근 조정명분을 찾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하락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전쟁의 지속기간이다. 시장은 이번 전쟁이 단기간 내에 종결(終結)될 것으로 가정하나 장기화될 경우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자극, 금리상승, 주가하락, 소비의 둔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결국 전쟁의 장기화는 기존 경제 및 시장위험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전쟁의 충격여파
美트럼프의 對이란 공격감행 후 美경제는 석유 및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가격 상승압박에 직면한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 항공료 및 유통비 상승 등 연쇄적(連鎖的)인 충격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기업이익률 저하, 美경제의 성장률 하향 조정 등을 예상한다. 또한 전쟁장기화 시 美증시의 침체,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인 중국과 미국의 무역긴장 고조(高調) 등도 불가피하다. 이와 같은 충격은 비단 美경제뿐만아니라 세계경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전쟁여파로 인한 항로변경, 보험료 증가 등의 누적효과(cumulative effect)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유발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유가의 급등 가능성
전 세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적 병목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영향으로 유조선 운항이 중단된다. 이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유조선의 페르시아 만(灣) 내부진입으로 원유생산은 계속되고 있으나 이를 적재(積載)할 유조선이 부족하고 육상 저장용량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 및 UAE의 파이프라인 수송능력도 불충분한 수준이다. 아직 시장반응은 제한적이나 해협이 신속히 재개방되지 않는다면 산유국 생산량 감축과 그에 따른 유가급등 가능성이 증가한다. 미국은 해상통제권을 확보하고 이란의 위협을 억제하며 해협을 조속히 다시 개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유럽경제 회복의 관건
유럽경제는 일부 회복세가 관측되나 이란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압력에 직면한다. 전쟁이 단기에 그칠 경우 관련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간 이어진다면 상당한 수준의 충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유럽경제는 중동産 석유 및 가스 의존도가 높아 이란發 성장둔화, 인플레이션 심화 등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 다수의 투자은행들은 아직까지 이번 사태를 구조적인 공급충격이 아닌 일시적 변동성확대로 평가한다. 이에 역내 인플레이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Black rock).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는 당분간 에너지가격 변동에 섣부른 대응을 자제(自制)하면서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