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보고서 평가와 美증시 전망

미국의 올해 9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하여 연준 인사들은 대부분 금리인하에 신중하다. 이와 관련 미국의 올해 9월 고용보고서는 시의(時宜)성 결여로 통화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그리고 ‵26년 美증시가 확장적인 재정 및 친(親)시장정책 등으로 강세장 지속이 예상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9월 비(非)농업고용과 美금리인하
美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9만 건 늘어나 예상치(5만 건)를 큰 폭 상회한다. 실업률은 4.4%로 전월(4.3%)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3.8%(전년 동월대비)로 전월(3.8%)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0.2% 올라 8월(0.4%)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한다. 이는 노동시장이 다소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실제 내용을 고려할 경우 Shut Down 이전부터 고용이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된 상황이고 10월의 고용증가는 훨씬 약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Morgan Stanley는 이번 결과로 기존에 거론된 여름기간 고용둔화가 다소 과장된 것일 수 있다면서 12월 금리인하 전망을 철회한다. 그리고 금년 11월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는 22만 건으로 전주(23.2만 건) 대비 감소한다. 다만 연속 청구건수는 197.4만 건으로 전주대비 2.8만 명 늘어나며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다. 이는 신규취업에 실패한 구직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10월 기존 주택판매는 모기지 금리 하락 등으로 8개월 래 최대인 410만 건(연 환산)을 기록한다. 한편 연준 바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하락이 멈춘 상태에서 금리인하는 불안을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美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금리는 지금처럼 다소 제약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美연준의 쿡 이사는 고평가 상태인 자산의 가격하락 가능성이 증가한 점을 언급한다. 다만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을 고려할 경우 ‵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약세장이 도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사모대출의 경우 주의 깊게 살펴야 하지만 아직 금융부문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9월 美고용보고서 평가
미국의 올해 9월 비(非)농업 고용의 증가는 예상을 상회한바 이는 최근 노동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공식적인 지표이다. 그러나 Shut Down 여파로 당초 예정보다 발표가 지연(遲延)되어서 이것만으로 현 경제 및 향후 전망을 논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고용둔화 우려가 여전하며 9월 결과는 고용상황이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있다는 한 가지 신호에 그친다고 일축(一蹴)한다. 이런 현실을 감안한다면 9월 고용보고서가 실제 美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특히 12월 FOMC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일부 대기업은 일자리 감축에 나설 것임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런 현실이 미(未)반영된 상황이다. 이는 12월 FOMC에서 위원들의 의견수렴이 난항(難航)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내년 美증시 전망
최근 美증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점증하지만 다음의 요인은 내년 증시도 강세장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첫째 가계와 기업에 세금감면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예상된다. 둘째 트럼프의 가구 당 2,000달러 지급, 백악관의 금리인하 의지 등 정부는 親시장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셋째 견고한 기업이익 성장세. Nvidia, Tesla를 제외한 Magnificent 7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8이지만 3년 평균 매출 성장률(11%)를 감안하면 심각한 과대평가 국면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美연준 금리인하 관측 등이다. 다만 AI 버블의 붕괴 혹은 인플레이션 재반등 등의 현실화 시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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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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