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Big Tech와 달러의 향방

미국의 Big Tech 이익집중화는 경기순환적인 요인 등으로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AI(Artificial Intellect) 관련 美기업의 높은 가치는 가격경쟁 본격화 시 훼손(毁損)될 소지가 있다. 그리고 美투자자는 경제 및 증시의 전례 없는 국면의 전개가능성 관련 대비가 요구된다. 한편 美달러화는 건재한 지배력 및 악재의 선반영 등으로 반등가능성이 큰 편이며 美달러약세는 체제변화가 아닌 금리전망, 성장격차, 환Hedge 영향이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Big Tech의 이익집중화
미국의 S&P500기업 가운데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39%를 차지(vs. 닷컴버블 정점, 26%)하는 등 Big Tech의 시장집중화 현상은 지속한다. 하지만 최근 증시에서 순환賣(매) 등으로 Big Tech 이익집중이 여타 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美경제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 특정기업의 이익집중화 현상은 지속될 수 없으며 경제활동 증가가 보다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여타 기업의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촉진 호재(감세법안 등), AI 관련 악영향 우려, 달러화 약세 등에 따른 가치주 부상(浮上)도 Big Tech 이익집중을 약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AI 기업가치
미국의 주요 AI기업들은 전 세계 AI관련 매출과 고수익 부문을 지배하고 있으며 해당기업의 가치는 Global 사용자들이 더 높은 비용부담을 감수(甘受)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평가된다. 이에 장외시장에서 오픈AI의 시가총액이 5천억 달러로 평가되는 등 미국의 AI기업 가치는 지나치게 낙관적 가정들이 적용된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AI기업 Zhipu(시가총액 290억 달러)는 AI모델사용료를 약 3달러(미국은 20달러 이상)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AI업체 간 가격경쟁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비록 여러 제약요인이 상존(常存)하지만 중국의 기술발전 속도를 감안(勘案)한다면 AI 관련 美기업의 시장지배력 약화 및 가치 재(再)평가 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美투자자의 대비사항
2026년 양호한 美경제성장 및 달러화약세 예상 속에서 美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달러화약세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사실은 또 다른 약(弱)달러추세 진입을 시사한다. 이에 美주식 투자자들은 높은 국내투자 비중으로 인한 환위험 회피와 경쟁력이 있는 수익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Consensus를 상회할 경우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주가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할 사안이다.
美달러화 가치의 향방
예측이 불가능한 트럼프정책 등으로 달러화의 약세전망이 증가한다. 하지만 다음의 이유로 달러화는 추가하락보다는 반등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첫째 수출송장(54%), 국제대출 및 예금(60%), Global 채권발행(70%), 외환의 보유금액(57%) 등에서 그리고 실질적 대안(代案)통화는 부재한 점에서 달러화 지배력 지위는 여전히 건재하다. 둘째 美정부부채 우려의 고조, 美연준 독립성 및 나토동맹국 침공위협 등 수많은 악재를 반영하며 트럼프당선 이후 달러가치는 이미 7%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美달러화 약세요인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달러화는 약세흐름이 지속된다. 일부에서는 이 현상이 기존 달러화중심 질서의 변화로 해석한다. 그러나 금리전망, 전반적인 경제여건, Global 투자자들의 환Hedge 수요를 감안한다면 최근의 달러화 움직임은 오히려 합리적이다. 시장에서는 점차 美연준의 연내 3회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다. 또한 美경제는 여타 선진국대비 압도적으로 강하거나 크게 약하지 않은 중간수준인데 이는 달러화 스마일이론(美경제가 매우 좋거나 매우 나쁠 때 모두 달러화가치가 상승한다는 이론)을 적용한다면 약세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美트럼프 행정부의 불안정한 지정학적 전략과 美연준 독립성 압박이 미국에 대한 신뢰를 훼손(毁損)할 수 있지만 對美 자본유입은 여전히 강하고 달러화의 기축(基軸)통화 지위가 다른 통화로 대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투자자들의 환Hedge 확대가 점진적인 달러화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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