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GDP성장률과 고용 및 인플레이션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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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2/4분기 GDP(확정치) 성장률이 약 2년래 최고를 기록하여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약화한다. 그리고 미국의 고용둔화는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 및 이민제한 등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의 트럼프發(발) 인플레이션은 관세보다 서비스부문에서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2/4분기 美GDP성장률

전기(前期)대비 연율 기준 미국의 금년 2/4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3.8%로 수정치(3.3%) 대비 상향조정되며 ‵23년 3/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바 이는 양호한 소비지출 및 기업 투자에 기인하며 기업투자의 경우 특히 데이터 센터 투자가 급증한다. 또한 관세부과에 따른 수입(輸入) 감소 역시 GDP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는 일부에서 우려한 관세충격에 따른 심각한 경기둔화가 적어도 단기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다만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년 GDP 성장률이 작년(2.8%)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추정한다. 참고로 금년 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다(401만 건→400만 건, 연 환산). 다만 전문가들은 재고(在庫)부족과 높은 대출금리 등의 문제가 점차 해소되고 있어 기존 주택판매가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 美고용둔화의 지속

美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소비자 지출의 선순환이 중요하다. 그러나 관세로 인한 기업의 비용전가(轉嫁) 압박 등으로 최근 2분기 연속 고용이 둔화된다. 예산삭감에 따른 연방정부, 의료 및 교육 부문 등의 일자리 감소로 추가적인 실업증가도 예상된다. 아울러 이민제한으로 농업과 건설업 부문에선 근로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허나 이런 고용둔화 우려와 달리 증시는 금년 4월 이후 AI 투자 등으로 상승을 지속한다. 하지만 기업이 마진확보를 위해 채용을 줄일 경우 이익성장 전망은 실제와 다를 수 있어 지나친 낙관적 전망은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 불확실성도 여전한 점도 경제성장의 역동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 한편 올해 9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는 21.8만 건으로 전주(23.2만 건) 대비 큰 폭 감소하며 7월 중순 이후 최저를 기록한바 이는 노동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해고(解雇)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美경제의 회복력 유지

GDP 및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와 관련하여 시장에서는 경제가 일부 어려움에도 양호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에 따르면 금년 10월 및 12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소폭 하락한다.

  • 다양한 美인플레이션 의견

미국의 트럼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 관련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특히 수입품 가격의 경우 1년 전 대비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하여 관세로 인한 부정적 여파가 불분명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한 서비스부문 가격의 상승은 전체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향후 인플레이션도 자극할 것으로 추정된다. 첫째 AI(Artificial Intellect) 붐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수요의 증가 및 친환경 에너지 공급의 감소 등에 기인한 전기요금 상승이다. 둘째 美오바마 Care의 축소, 기후변화 무시 등으로 의료 및 주택관련 보험료의 급등이다. 셋째 학자금대출 프로그램 폐지로 고등교육 비용의 증가이다. 넷째 수입(輸入)자재의 비용확대, 이민자 추방 등에 따른 주택가격 및 주거비 상승 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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