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시장 위험과 Oil Shock

미국의 원유시장 개입논의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커질 우려가 있으며 오일쇼크와 달러화강세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세계경제 및 금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그리고 AI기업의 대규모 회사채발행이 수급불균형 심화(深化) 징후를 유발한다. 한편 美은행권이 수익성제고를 위해 사모신용을 지원하나 일부 위험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미국의 원유시장 개입
이란전쟁으로 유가가 배럴 당 100 달러에 근접하자 美재무부는 상품시장에서 원유선물 매도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1970년대 닉슨대통령의 가격통제 사례처럼 정부개입은 가격안정이 아닌 시장왜곡(歪曲)과 부작용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 원유선물 및 옵션시장은 다양한 참여자가 수급전망을 반영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곳으로 정부개입 시 유동성감소, 가격발견의 불투명 심화, Hedge비용 상승 등을 야기(惹起)한다. 또한 상품시장은 금융시장과 달리 물리적인 공급확대가 불가능해 개입효과는 일시적이고 유가반등 시 납세자에게 손실이 전가(轉嫁)된다. 美정부는 개입가능성 시사만으로 유가상승 억제에 일부 성공했을 수 있고 전략비축유를 대출형태로 공급하는 방안도 시도(試圖)한다. 그러나 이처럼 단기적인 시장대응보다 호르무즈해협의 안정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오일쇼크와 달러화강세
이란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폐쇄(閉鎖)되면서 유가는 급등하고 세계경제의 불안은 증폭된다. 이에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달러화는 다른 모든 통화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국채와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보다 뛰어난 성과를 시현하며 「안전자산의 승자」로 부상(浮上)한다. 연 초 달러화는 연준 독립성 우려와 금리인하 관측 등으로 약세전망이 우세했지만 유가상승·금리인하 가능성의 후퇴·안전자산 입지의 강화·자산 간 높은 변동성 등을 고려할 경우 달러화 강세는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이는 美수출기업·세계무역 및 금융에 불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달러화 부채노출(露出)이 큰 신흥국 경제를 위협한다.
AI기업의 회사채발행
불과 몇 달 전만해도 AI 관련 모든 수요가 끝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이 팽배(澎湃)하였다. 하지만 Big Tech의 대규모 회사채발행이 수면 위로 부각된다. Hyper Scaler들의 회사채 발행전망을 25% 상향 조정한다(1,750억 달러, Bank of America)하는 등 채권시장에서 공급과잉 징후(徵候)가 나타나자 투자자 우려가 가중된다. 이에 Big Tech의 신규 회사채 스프레드는 압박을 받기 시작한 상황이고 올해 기업자금 조달수요와 시장 내 유동성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한다. 실제로 Hyper Scaler들의 자금조달 방식(대규모 우량 회사채, 사모대출, 레버리지 론 등)우려 등으로 데이터센터 구축(構築)관련 투자자 수요는 상당히 위축(萎縮)된다.
美은행권과 사모신용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환매요청 증가 등으로 자금유출 압박에 직면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정상적인 환매한도를 넘어서는 사례도 발생한다. 운용사들은 환매요청에 자산매각으로 대응하기도 하지만 은행권의 신용한도 확대에도 상당부분 의존한다. 은행이 신용한도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개별기업 대출대비 관리의 편이성,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장점이 있어서다. 하지만 일각에선 관련 위험에 은행권이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JP Morgan 등 일부 은행은 향후 사모신용 펀드지원의 축소 의사를 피력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네요. 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