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미국 유학 생활 : 오늘만은 아들 바보!~!
미친털입니다.
오늘만은 아들바보가 되기로 했습니다.
맨날 딸바보 였는디...
이유는 막내아들의 공부하는 자세라고 할까요?
막내라 그런지 책도 절대로 안 읽어주고,
먹는것도 잘 안챙겨주고,
입는 옷도 형꺼 물려 입고,
생각해보니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나이로 5살입니다. 한글을 배울 나이에..
미국에 와서 유치원에서 알파벳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1학년으로 입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올해 부터는 한글과 알파벳을 같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혀 형이랑 누나에 치여 전혀 관심도 못 받았던 막내가.
야무지게 잘하는 겁니다.
스스로 강하게 성장한것 같습니다.
한글 공부를 하면 형이랑 누나들은 1시간을 앉아 있지 못하고 죽을라고 했는디..
막내는 이때다 싶은? 마음인지 2시간도 거뜬히 잘 앉아서 공부를 하네요..!
이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동안 막내라고 신경도 못 써줘서...
첫째 아들은 큰 애라고 신경쓰고,
둘째 딸은 제가 딸바보니 진짜 많이 신경쓰고,
셋째 막내는...아...
제가 생각해도 너무 했나 싶습니다.
오늘만은 아들바보(막내아들)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신 스팀잇 유저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여기는 이제 기상입니다.!)
추신)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쓴 편지랑 한글공부 모습 사진 남깁니다.
10년뒤에 스팀잇에서 보면 추억이겠죠...^^
막내 아들이 쓴 편지예요!
한글 공부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감사드려요^^
흐뭇하고 대견하고 미소짓게 만드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급 반성하고 있습니다ㅎ
딸바보만 해서리~!
I will give you a hug.
아들이 저런 감동적인 글을...
뭔가 갑자기 울컥 하는데요.
ㅜ.ㅜ
5살인데 제 생각보다 부쩍 큰거 같아요~~!.
반성하는 날입니다!
막내 아들이 대견하네요ㅎㅎ 저도 막내인데 늦둥이라서 그런지 아버지께서 잘해주셨어요!
앞으로 막내한테 신경좀 쓰려구요ㅋ
나무 딸한테만 잘해준거 같아서리ㅎ
반성중입니다~
형, 누나들이 하던 공부를 이제서 자기도 할 수 있어 힘이 불끈 났나봅니다.
5살(6살?)이면 사랑스러움을 하루하루 갱신하는 나이인듯 합니다.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울지
연습장 글씨에서 느껴집니다.
(제 경험상 8살이 되니 사랑스러움 갱신이 끝나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ㅋ 아마도 그 동안의 무관심이
동기를 부여한것 같기도 합니다^^;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읽고 써서 걱정이예요ㅋ
막내아들이 쓴 글씨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글 올리시면서 흐믓하셧을것 같아요
아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흐뭇하네요ㅎ
오늘만은 아들바보가 아닌 앞으로 아들바보도 되실것같으시네요 ㅎㅎㅎ 아드님한테 big hug 를 주세용 ㅎㅎㅎ
옙^~!~
우선 놀아달라고 할때 열심히 놀아줘야 겠어요ㅎ
놀기도 첫째어릴때랑은 체력이@@비교되서리ㅋ
ㅎㅎㅎ
귀여워요 막내는 뭐든지 빨리 습득하는거 같아요.
저희집 막내 역시 형과 누나에 치여서 그런건지 생전력이 확실합니다^^
막내의 힘이란^^;;
역시 아빠는 무관심이 답인가요ㅋ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걸 보면 대견스럽고도 미안해지는 마음이 들곤 하죠..
예..막내라고 신경도 안써준 나쁜 아빠라서..반성하게 됩니다.';;
우와~~ 다섯살이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아들바보 되실 만하네요.
우선 영어 공부에 관심 많은 저는 지금 미국에 계신다니 마냥 부럽네요.
어쨌든 막내아드님 한글 써 놓은 걸 보니, 너무 잘 썼어요.
앞으로 더많은 자랑하실 준비하셔야겠는데요?
한글은 와이프가 쓴거구요;
영어만 직 접 쓴겁니디ㅡ^^;
어떤지.. 너무 잘 썼더라구요^^
그쵸..저건 임파시블.ㅋㅋ^^;
와이프는 그나마 글씨를 잘쓰네요.ㅋㅋ전 악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