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합본) 완독

in #kr3 days ago (edited)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완독했다. 총 다섯 편(혹은 여섯 편)까지 있다(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동명의 1편이 히트하자, 후속작이 줄줄이 나왔다. 편집자가 작가를 재촉하가며 출간했다는 얘기가 있다. 나의 후기는, 1편만 읽으면 된다는 것이다.

주인공의 집이 재개발될 때, 지구도 동시에 같은 운명을 맞는다. 친구는 외계인이었다... 등등의 기발한 착상은 모두 1편에 집중되어 있다. 2편부터는 그냥 헛소리에 가깝다. 역자 후기에는 '농담'이라고 했던데, 농담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산만하다. 그냥 되는 대로 쓴 듯하다.

그래도 1편은 책꽂이에 꽂아두고 우울할 때마다 펼쳐볼 만하다. 요즘 테슬러 사장의 추천에 힘입어 다시 화제인듯 한데, 합본을 섣불리 구매할 사람이 있을 듯해 한마디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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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으로 살까 하고 있었는데 돈 굳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출판사한텐 욕 먹겠으나 그래도 제 덕분에 돈 굳으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