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Carol | 나의 사랑을 비난하던 당신에게
- Carol (2015) | drama, romance
- Director: Todd Haynes
- Writers: Phyllis Nagy (screenplay), Patricia Highsmith (novel)
- Stars: Cate Blanchett, Rooney Mara
합화(合化) , 우주의 섭리일 뿐 이유란 의미 없다.
백만 스물 아홉 가지의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속수무책, 그냥 그렇게 사랑에 빠진다.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거야. 길 가다 교통사고처럼 아무랑이랑 부딪힐 수 있는게 사랑이야. 사고 나는데 유부남이 할아버지가 홀아비가 무슨 상관이 돼? 나면 나는 거지." (거짓말 by 노희경)
존재의 이유들로 붕괴하는 흙더미(戊), 캐롤
영화 속 그녀의 목소리 몸짓 그리고 그녀가 걸친 칼라들을 지지한다. 많은 종류의 쇼핑을 끊었지만, 나는 여전히 알록달록 총천연색 가죽 장갑을 모은다.
존재의 형태를 찾아 부유하는 수증기(癸), 테레즈
우유부단 어린 시절엔 정착해 싹을 틔울 대상을 찾아 방황했다. 콘탁스 카메라 셧터를 몰래 누르며 모르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수집했다. 어쩌면 그 사람들 속 어딘가에 내가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했던걸까?
무계합화(戊癸合火), 흙과 물이 만나 강렬한 태양이 된다.
무정지합. 두 존재가 묶였는데 정이 없다니? 드러낼 수 없는 정이라 더 애뜻하다. 당신이 보고 느끼지 못했다하여 그 사랑을 없다 말하지 말라.
세상의 모든 사랑이 해피엔딩일 수 없기에,
세상의 사랑 영화만큼은 언제나 해피엔딩이기를...
NAMASTHE
ㅋ, 무계합화를 태풍으로도 보지요. 확몰고 가서 잿더미로 만들지요. 하지만 청소가되니 정신적 성숙도 이뤄지지요.
몸은 성숙되지 않았으면 싶은데 말이죠 ㅎ
사랑의 깊이는 무한하겠지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퐁.퐁.퐁. ^^
사랑``♥
삶
은영화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영화는 해피엔딩! 😍
심오하군요. 나중에 왓챠플레이에서 찾아보겠습니다. 나마스떼.
와오 무계합화의 심오함을 느끼시는건가요! 사두사두~
포스터가 끌립니다 ㅎ
저도 포스터가 끌리네요 ㅋㅋ 언제 아플 때 침대에 누워서 봐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