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친구] 새싻

in #krlast month (edited)

무성하게도 크던 방아가 바싹 말라버린 채 겨울을 났다.
말라버린 외나무가지라
화분이 필요하면 뽑아버려야지 하며
겨우내내 한쪽에 밀쳐뒀다.

일주일 쯤 되었나.
꽃샘추위 속에서 조그마한 잎들이
말라버린 나무 밑둥 주위에서올라오더니
금새 초록색 꽃처럼 피어난다.

나무는 마르고 흙은 돌처럼 굳어버렸다.
헌데 그 속에 저런 씨앗이 숨어있다가 나오다니.
신기하달까, 신비롭달까.

IMG_0469.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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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생명력은 경이롭네요~~

자연은 참 신비롭고 위대하지요 !
인간이 개입만 않으면 알아서 선 순환이 되겠지요
계절이 변하니 생명의 신비를 보여 주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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