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과 유머

in #krlast year

착각을 활용하라, 고수의 유머론에 제시된 법칙 중 하나인데요, 정답은 없지만 유머에 있어서 착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합니다. 착각 덕분에 웃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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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있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침대가 따뜻했던 이유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는 아들이 너무 보고 싶 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 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 싶은 내 아들, 네가 정말 그립구나.

아직도 네 침대에는 네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무척 따뜻하구나......
' 그로부터 2주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 싶은 부모님께 죄송해요. 제 방 침대 시트 밑에 있는 전 기장판을 깜빡 잊고 안 끄고 그냥 입대했네요. 꺼주세요.'


배꼽티와 물려받은 옷

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 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 시 미소를 지으시더니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내리는 것이었다.

놀란 아가씨가 "왜 그러세요?"라고 물어봤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한 표정을 지어 보이시며 말씀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 입고, 요즘 이런 아가씨가 어 디 있을까......."

[출처: 고수의 유머론_한근태 지음]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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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요. ㅎ ㅎ 할머니는 역시 ...

전기 장판을 안 끄고 입대 했내요 ㅎㅎㅎ
따듯한 이유가 그거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