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게

불경 주요 사구게 중 <화암경, 법화경, 열반경> 사구게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사구게 : 깨친 진리를 함축 요약한 것

4구(四句)로 된 게문(偈文). 불교의 게송은 대개 4자 내지 8자를 1구(一句)로 하고, 4구(四句)를 1게송으로 하고, 사구게는 깨친 진리를 함축 요약하고 있어 매우 깊은 뜻을 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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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경의 사구게

약인욕료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만약 사람이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 하면, 응당 법계의 성품인 모든 것이 마음에서 지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 구절은 모든 존재와 현상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화엄경의 핵심 사상.

즉,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우리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며, 깨달음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sarvam citta-samskṛtam)

모든 것은 마음으로 지어진다는 뜻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현상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낸 주관적인 산물이라는 것을 의미.

이는 우리의 마음이 곧 현실을 창조하는 주체임을 시사하며, 긍정적인 마음은 긍정적인 현실을, 부정적인 마음은 부정적인 현실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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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경 사구게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者行道已 來世得作佛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항상 스스로 고요하고 청정함으로 불자가 이처럼 닦고 닦으면 내세에는 부처를 이룰 것이다.

“제법은 본래부터 항상 스스로 적멸의 모습이다. 불자가 도를 행해야 오는 세상에 부처님이 다”는 정도의 뜻이다.

모든 불자는 본래부터 부처님이다. 이 깨달음을 이루면, 그 순간 모든 법은 본래부터 차별 없는 적멸·열반 모습이었음을 안다.

깨닫기 전에는 제행·제법이 무상·무아라고 가르쳤지만, 연기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에게는 일체가 본래 영원한 적멸·해탈의 즐거움이라고 한다.

부처님은 무상함을 알게 하여 영원함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자성은 본래 청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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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반경 사구게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為樂

모든 현상은 항상 변화하는 법이다. 태어나고 죽는 것도 이 법에서 나왔으니 태어나고 죽는 집착을 멸하면 곧 고요한 열반에 이른다.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즉 삼법인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생은 무명에서 비롯되는 욕망 때문에 지혜의 빛이 가려져서 제행이 무상하고 제법이 무아하다는 것을 모른다.

연기의 이치를 알면 그 순간, 무명의 욕망이 없어지고 지혜가 생겨서, 영원한 즐거움인 열반적정(涅槃寂靜)의 해탈락(解脫樂) 적멸락(寂滅樂)을 이룬다는 가르침이다.

[출처 : 인터넷 블로그 글감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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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