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사패산-2 제1보루(堡壘) 상상봉
100대 명산 순례: 사패산-2 제1보루(堡壘) 상상봉
사패산에는 3개의 보루가 있다. 그 위치는 정상부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작은 봉우리에 있다. 사패산 1보루는 사패산에서 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능선의 봉우리(해발 355m) 정상에 있다. 능선을 따라 길게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펼쳐져 있다. 이 산을 지나면 곧바로 한양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곳이었다.
보루(堡壘)
적군을 막거나 치기 위해 흙이나 돌로 쌓은 진지 혹은 작은 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진지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쟁이나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람들이 적의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이다.
초기의 보루는 주로 자연의 지형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간단한 구조물로 산이나 언덕의 높은 지점에 진을 쌓음으로써 적의 움직임을 조기에 파악하고, 높은 지점의 유리한 위치에서 방어하거나 공격하는 진지이다.
사패산보루(賜牌山堡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와 의정부시 호원동 등에 걸쳐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 있다. 경관이 좋을 뿐더러 사방을 둘러보는데 전혀 막힌 데가 없이 조망이 좋아 적을 막거나 공격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사패산 1보루
둘레가 263m이고, 지름은 긴 곳이 90m 내외이다. 동쪽은 높은 암벽이다. 남서쪽은 높이 5m와 너비 7~8m의 석축이 남아있다. 남쪽은 높이 3m, 너비 3.5m 정도, 북쪽은 높이 5m, 너비 1m 정도의 석축이 있다.
그리고 유적의 곳곳에는 지름 15cm 정도의 기둥구멍이 있다. 보루 안에는 고구려계 토기 조각이 발견되는데 황갈색이나 회흑색을 띠는 대형 항아리이다.
양머리바위
양머리 바위로 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가파른 바위를 올라가야 하는 데 잡을 곳이 없다. 공포는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신이 준비한 일종의 선물이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공포지수는 다 다르다. 대단히 위험해 보이는 암벽을 스스럼없이 올라가는 Y를 따라하기는 너무 위험하다.
결국 양머리바위 가는 거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그 생각만 접어두면 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생명은 하나밖에 없고 한번의 미끄러짐이 바로 죽음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번의 스릴을 위해 목숨을 담보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