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13코스-5 외씨버선 갤러리

외씨버선길 13코스-5 외씨버선 갤러리

에어컨 빵빵한 커피샵에서 냉커피 한잔 마시고 관풍헌 뒤쪽에 있다는 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나보다 나이가 2살 적은 이름도 모르는 이남자도 같이 따라 나왔다. 가는 길에 외씨버선 갤러리도 잠깐 들러 보고 영월시내를 구경하면서 시장으로 갔다.

외씨버선 갤러리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소재의 외씨버선 갤러리는 동강대교 서쪽 영월초등학교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지하미술관이다. 2015년 도심향기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이곳은 탄화목 위에 아크릴을 이용하여 지역작가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어두운 지하도를 활기찬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미술공간이다.

영월군(寧越郡)

계유정난 이후 폐위된 단종의 유배지로 산 넘고 물 건너야 갈 수 있는 깊은 산골의 이미지가 먼저 생각나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남부에 있는 군이다. 단종(端宗)의 능인 장릉(莊陵)이 있으며 김삿갓면에 김삿갓(김병연)의 묘가 있다.

서쪽으로 원주시와 제천시, 동쪽으로 태백시, 북쪽으로 평창군과 정선군, 남쪽으로 단양군과 영주시, 봉화군과 맞닿아 있다. 영월군은 대한민국 전 지역을 통틀어 지질이 가장 복잡한 곳 중 하나이다.

등산코스

영월중앙시장

재래시장으로 알고 왔는데 새롭게 지어진 빌딩에 가게도 몇 개 없었고 식당은 막국수파는 집밖에 보이지 않았다. 초계비빔국수를 먹었는데 닭고기는 거의 보이지 않고 맛도 별로 없었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76살이라는 분이 같이 합류를 하게 되었고 내가 계산을 했더니 대단히 미안해 했다.

사실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산행하러 오면서 다른 사람 밥값을 대신 내어 준건 처음인 듯하다. 우리는 언제 다시 만날 기약이 없는 사람들이다. 같은 좌석에 앉더라도 철저하게 더치페이하는 게 습관처럼 되어있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