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완주 모악산-4 금산사(金山寺)
100대 명산 순례: 완주 모악산-4 금산사(金山寺)
금산사는 전 주에 갔던 조계산의 송광사처럼 산보다 절이 훨씬 더 유명한 곳이다. 아마 이 절이 없었다면 100대 명산에 선정되지 않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 전라북도 김제 모악산 자락에 자리한 금산사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절이다.
특히 2000년부터 2년 동안 방영된 19번째 KBS 대하 드라마인 “태조 왕건” 당시 견휜의 말년 금산사 감금생활및 탈출 장면을 실제로 여기서 촬영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후백제를 창건한 견휜은 평소에 금산사를 중요하게 여겨 크게 재건했는데 큰 아들 신검에 의해 감금당한 역사의 아이러니를 지닌 사찰이다. 이곳을 탈출한 견훤이 고려 왕건에게 투항하여 고려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견신검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장남이며 후백제의 제2대이자 마지막 왕이다. 부왕인 아버지 견훤이 장남인 자신 대신 아우 견금강을 후계자로 삼으려 하자 이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했다.
그 놈의 권력이 뭐라꼬? 자신을 낳아준 부모도 배신하게 만드는지… 우리 같은 무지렁이는 권력이 뭔지도 모르지만 권력은 자식과도 나눌 수 없다는 얘기가 있는 걸 보면 권력 지향적인 인간에게 권력은 절대 놓을 수 없는, 마약보다 강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최근의 정치판을 봐도 이제 그만 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온갖 추태를 부리면서 국회위원 한번 더하려고 발악하는 모습을 보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대부분의 백성들은 시켜주어도 그런 시궁창에는 발을 들여놓고 싶지 않을 것이다.
금산사(金山寺)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산(母岳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제30대 무왕 당시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이다. 금산사는 766년 진표율사가 미륵장육존상을 세우고 미륵전을 지어 점찰법과 미륵십선계로 민중을 교화하였다.
1079년(고려 문종33) 혜덕왕사 소현 화상이 대사구와 봉천원구, 광교원구 등 총 88당 711칸의 대가람으로 중창하였고, 35부 353권의 불교전적을 판각하여 유통시킴으로써 유가종찰과 미륵성지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다.
1592년(조선 선조25)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뇌묵 처영대사는 천여명의 의승군과 함께 왜군을 격퇴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1635년(조선 인조13)수문대사가 지훈, 덕행, 천성, 응원, 학련, 대전, 운근 등 15명의 화상과 함께 35년간에 걸쳐 대적광전과 미륵전, 대장전 등 대사구역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산사가 전북 지역에서 제일 큰 절이군요 !
큰 절에 계신 부처님 치솟는 물가를 혼을 좀 내주세요 !!
감사합니다. 인간이 할 수있는 일을 굳이 부처가 나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