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多島 제주-22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동암사(東岩寺)
三多島 제주-22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동암사(東岩寺)
이틀 전에도 성산일출봉에 갔었지만,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산에 오르지 못해 결국 다시 가기로 했다. 사실 제주에서 성산일출봉만큼 상징적인 관광지는 찾기 어렵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처음 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정상까지 이어진 엄청난 규모의 데크 계단과 쉼터들은 이용하기엔 편리할지 몰라도,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 예전의 그 자연스러운 감동을 상쇄해 버렸다.
입구에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적힌 대자보가 서 있었다. 중국 군부의 영아 장기 적출이나 파룬궁 박해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그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을 줄 법한 내용이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 어딘가에 분명 우리와는 다른 악의 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 보였다.
동암사(東岩寺)
성산일출봉 매표소를 지나 등반로 초입 왼쪽을 보면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사찰을 볼 수 있다. 거대한 성산일출봉의 수직 절벽을 병풍처럼 뒤에 두르고 있어, 그 기운이 매우 영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위치에 자비로운 관음보살상이 서 있어, 예로부터 해녀들과 어부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였다. 성산일출봉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전 마음을 가다듬거나, 하산 후에 놀란 다리 근육을 잠시 쉬게 하며 마음의 평온을 찾기에 좋은 곳이다.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약 5,000년 전 얕은 바다 밑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며 만들어진 '수성화산체'이다.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고운 화산재가 층층이 쌓여 지금의 성벽 같은 가파른 모양이 형성되었다.
그 학술적 가치와 경관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20호(대한민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200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2010년)로 지정되었다.
정상에 오르면 약 8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분화구가 펼쳐진다. 이 분화구 안에는 과거에 농사를 짓기도 했을 만큼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테두리를 따라 99개의 작은 바위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어 마치 왕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왕복 약 5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경사가 다소 급한 편이다. 정상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왼쪽 해안 산책로(우도 전망 방향)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봉의 단면도 매우 웅장하다.
오븐자기 한 뚝배기하고 오르면 최고의 행복이지요.^^
예전 그렇게 흔했던 오븐자기가 안보이던데요.
제가 한라산도 한라산이지만 이상하게 성산일출봉도 안가게되더라고요.
제주도 가면 반드시 들려야하는 곳이 일출봉과 한라산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