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거창-6 수승대(搜勝臺), 거북바위
선비의 고장 거창-6 수승대(搜勝臺), 거북바위
서울로 귀경하는 빨간버스를 확인한 후 수승대 거북바위로 갔다. 수승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곳이라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한 여름 거북바위 앞에서 물놀이 했던 기억이 났다. 오늘은 물도 많이 줄었고 아무도 없어 황량한 느낌이 들었다.
수승대(搜勝臺)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위치한 이곳은 백제와 신라의 경계 지점으로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들을 근심스럽게 보냈다고 하여 수송대(愁送臺)라 불렸으나 1543년 퇴계 이황 선생이 이곳의 풍광이 근심스러운 이름과 어울리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고 여겨 지금의 이름으로 바꿀 것을 권하는 시를 지어 보낸 이후 수승대로 개칭되었다.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꼽히는 이곳은 계곡 한가운데 솟은 거대한 거북바위를 중심으로 맑은 위천의 물줄기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바위 곳곳에는 옛 선비들이 남긴 수많은 시문과 이름들이 새겨져 있어 영남 선비 문화의 정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한 요수 신권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요수정과 구연서원 등의 유적지가 자연 경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령산을 잇는 현수교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 거창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문화유산으로 사랑받고 있다.
거북바위
수승대 계곡의 맑은 물줄기 한복판에 신령스러운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바위는 높이 약 10m와 둘레 약 50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바위 전면에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남긴 글귀가 빼곡히 새겨져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역사 기록물이자 야외 전시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퇴계 이황 선생이 이곳의 경치에 반해 수송대(愁送臺)라는 원래 이름을 수승대(搜勝臺)로 바꿀 것을 권하며 지은 시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바위 윗부분에는 마치 거북의 등껍질처럼 소나무들이 자라나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등산코스
풍국면
관광단지에는 식당이 많이 있었지만 문 연 곳이 여기가 유일했다. 꼬막 비빕밥을 시키고 화장실로 가 땀에 젓은 내의와 겉옷을 갈아 있고 나왔더니 밥은 안되고 국수만 된다고 했다. 8000원짜리 국수였지만 소식하는 내가 모자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진심으로 걷고 싶은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