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多島 제주-20 한라산 구린굴(九隣窟)
三多島 제주-20 한라산 구린굴(九隣窟)
백록담에서 사가지고 온 만두를 먹고 관음사 쪽으로 내려왔다. 와이프의 하산 속도가 너무 늦다. 올라갈 때보다 더 심각하다. 눈이 녹으면서 미끄러운 이유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균형감각이 떨어져 넘어지지 않으려고 너무 조심해서 그런 것 같다.
산에 다니면 균형 감각이 좋아진다. 평지를 걸을 때와는 달리 울퉁불퉁한 돌 위를 걷다 보면 자연히 균형감각이 좋아 진다. 나이가 들어 넘어져 골반뼈가 부러지면 거의 치명적이다. 평소 한발서기 등으로 균형 잡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
구린굴(九隣窟)
이 동굴은 연중 서늘한 온도를 유지한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얼음을 저장해 두었다가 진상품으로 사용하거나 귀하게 썼다는 기록이 있어, 제주판 '천연 석빙고' 역할을 했던 곳이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려 온 용암이 굳으면서 만들어진 전형적인 용암동굴이다. 입구는 좁아 보이지만 내부 길이는 약 442m에 달하며, 높이는 3~5m 정도로 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동굴과 달리 지형이 계단처럼 층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구조를 보여준다. 굴 입구 근처에는 과거 사람들이 살았거나 얼음을 관리했던 흔적인 담장 유적 등이 남아 있어 고고학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현재 생태계 보전과 안전을 위해 동굴 내부로 직접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개발된다면 굴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는 입구까지 가는 계단이나 길도 만들어져 있지 않아 입구 가까이도 갈 수 없었다.
등산코스
한라산 정상등정발급
정상에서 정상 등정 인증서 발급을 해준다는 방송이 있어서 등정발급기 앞에서 기다렸는데 돈을 만원내야 한단다. 배신당한 기분이다. 그 A4 용지 하나 프린터하는 비용이 만원이라니… 입구에는 어디에도 경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어디 관공서에 낼 서류도 아니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인증서이다. 내가 산에 올라갔다는 자랑으로 SNS에 올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수는 있겠다. 사실 이런 종이 쪼가리나 여행가서 작은 기념품 같은 것은 살 때 외에는 거의 필요 없는 것들이다. 주변을 어지럽게만 만드는 쓰레기일 뿐이다. 관음사 주차장 주차료가 13000원이다. 바로 밑에 무료 주차장이 있었는 데 아무 생각없이 세운 주차가 후회된다.



과연... 제주입니다.^^
감사합니다. 제주 우리나라 보배지요.
겨울 한라산 등정.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정상 등정 인증서 1만원이면 비싸네요. 종이 말고 작은 금속판 같은걸 사용한다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많이 비싸지요. 미리 입구에 금액을 적어둔 것도 아니고 마지막 순간에 결재하라니 배신당한 기분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