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앵무새바위를 찾아서-4 코끼리바위, 해골바위능선
북한산 앵무새바위를 찾아서-4 코끼리바위, 해골바위능선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 일단 좋은 부모를 만나야 하고, 좋은 스승이나 멘토를 만나고, 좋은 반려자나 친구를 만나는 것은 인생의 최대 성공이자 행복이다. 잔인한 남자를 만나 자신뿐 아니라 부모까지 살해당하는 기사를 종종 본다.
겉모습이 아름답고 멋있다고 속까지 그렇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사람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낮아진다. 머리 좋고 공부 잘한다고 사람 보는 안목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성공도 운이 70%라고 하듯이 사람 만나는 것도 운이 상당히 작용한다. 내가 노력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운이 큰 역할을 한다. 산에 관한 한 Y는 나의 멘토다. 2년 전 눈 오는 도봉산에서 Y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앵무새바위나 코끼리바위가 있는 줄도 모르고 죽을 수도 있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보면 인간의 능력이 무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릴 때부터 거의 하루 종일 평생을 한 악기를 연주하지 않으면 진정한 대가가 될 수 없다.
Y는 거의 40년 이상 일주일에 4~5일 산을 타는 사람이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같은 산은 수천 번은 갔을 것이다. 어디에 무슨 바위가 있고, 암벽을 오르기 위해 잡아야 하는 크랙을 외우고 있는 전문가다. 한 3년 일주일에 한 번 산에 가는 나와 비교가 안 될 수밖에 없다.
코끼리바위
신검사능선과 인접한 해골바위능선 코스상에 위치하며, 영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와도 가까운 곳에 있다. 바위의 형태가 코끼리의 머리 또는 몸통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보는 방향에 따라 코끼리 모양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멀리서 볼 때 귀여운 코끼리 모양이 나온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일부 등산객 사이에서는 식빵 바위 또는 쥐바위 등으로도 불리기도 하며, 사진을 찍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 해골바위능선
북한산의 해골바위능선은 신검사능선, 상장능선과 함께 기암괴석이 즐비한 비공식적인 암릉 코스 중 하나로, 독특한 바위 모양 때문에 많은 등산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북한산 동북쪽, 주로 도봉산의 오봉이 바라보이는 방향에 위치하며, 영봉과 신검사능선으로 이어지는 암릉 구간이다.
주로 육모정공원지킴터(우이동) 쪽에서 시작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많이 알려져 있다. 앵무새바위나 코끼리바위가 있는 능선과 인접해 있으며, 북한산 특유의 날카롭고 웅장한 암릉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거대한 바위에 구멍이 뚫려 있어 마치 해골의 눈이나 코처럼 보이는 해골바위(Skull Rock)가 버티고 있다.
정말 코끼리 닮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