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7 Go Nordic 크루즈, 레인스(RAINS),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
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7 Go Nordic 크루즈, 레인스(RAINS),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
크루즈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은 오래된 나의 꿈이었다. 물론 고 노딕 정도의 크루즈로 세계 일주는 불가능하겠지만, 17시간 정도의 짧은 여정을 보내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선내에 면세점이 있어서 아내가 무척 좋아했다. 북유럽은 세금이 정말 많아서 부가가치세가 무려 25%나 된다.
2026.05.16
시차 적응도 안 되고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아 17시에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바로 골아떨어졌다. 아침 6시에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10층 선상 옥상을 구경했고, 7시에 아침 식사를 한 뒤 문 여는 시간인 7시 30분을 기다려 면세점으로 향했다. 북유럽은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 레인코트가 유명하다고 했다.
레인스(RAINS)
인솔자가 레인스(RAINS) 제품은 한국보다 반값에 살 수 있다는 정보를 주어 매장으로 갔다. 레인스는 덴마크의 글로벌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로, "비가 오는 날에도 패셔너블할 수 있다"라는 콘셉트 아래 칙칙하고 기능성에만 치중했던 기존의 레인웨어를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시킨 세계적인 브랜드다.
레인스의 가장 큰 무기는 자체 개발한 가볍고 부드러운 폴리우레탄(PU) 코팅 플라스틱 가공 원단이다. 방수 성능이 완벽하면서도 기존 비옷 특유의 뻣뻣함이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없고,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매트(무광) 텍스처를 자랑한다.
아내는 자주색 자켓을 50% 세일 가격인 7만 원대에 구입했고, 나는 마음에 드는 제품이 세일을 하지 않아 13만 원 정도에 구입했다. 등산할 때 유용할 것 같아 사긴 했는데, 비 오는 날 산에 갈 일이 거의 없어서 괜히 샀나 싶기도 하다.
칼스버그 맥주 6캔(39 DKK, 1 DKK=235원 기준)도 구입했다. 한 캔당 1,500원 선으로, 북유럽의 살인적인 물가에 비하면 가장 싸게 구입한 물품이 아닐까 싶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가장 뒷좌석에서 몰래 마시는 맥주 맛이 최고였다.
10시경 크루즈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오슬로 시청사로 갔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우울한 잿빛 하늘이 덴마크의 찬란했던 햇살과 대비되었다. 해는 생명의 기원이다. 같은 사물도 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극심하다. 특히 해가 비치지 않는 날의 사진 품질은 치명적이다.
오슬로 시청사(Oslo rådhus)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자, 전 세계인에게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매우 친숙한 곳이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 중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경제학상은 모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하지만 오직 노벨 평화상만은 이곳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사에서 매년 12월 10일(노벨의 기일)에 수여된다.
멀리서 보면 붉은빛이 도는 갈색 벽돌로 쌓아 올린 웅장한 대칭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높이 66m에 달하는 거대한 사각형 트윈 타워가 우뚝 솟아 있는데, 이 독특한 형태 때문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두 개의 갈색 치즈'라는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1931년에 오슬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착공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반하고 노르웨이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하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전쟁이 끝난 후 공사를 재개하여 착공 19년 만인 1950년에 마침내 완공되었다.
비옷이 생각외로 비싸네요. 저는 다른 메이커로 하나 가지고 있는데 폭우때 정말 요긴하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