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칼봉산 계곡산행-2 경반폭포(鏡盤瀑布)
가평 칼봉산 계곡산행-2 경반폭포(鏡盤瀑布)
AI가 점점 우리 생활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글도 써주고 그림도 그리며 영상도 만들어 준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똑똑해지는 AI는 머지않아 로봇의 옷을 입고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것이라 믿는다. 전쟁마저 인간이 아닌 로봇이 대신하는 세상을 생각하면 섬뜩해지기까지 한다.
AI가 사람보다 더 똑똑해지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다. 모든 공장에서 사람이 사라지고, 그 많은 운전자가 자율주행차로 대체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이 생기면 새로운 일자리도 생긴다지만, 그 일이 어떤 모습일지는 지금으로선 알 길이 없다.
대부분의 일을 로봇과 AI에 빼앗긴 인간은 결국 관광과 스포츠, 오락 등으로만 시간을 보내야 할까? AI 이상의 지능을 가진 일부 창조적인 인간 외에는 모두가 '잉여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 먹고사는 문제는 로봇이 대신 해결해 주고, 우리는 취미 활동만 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정말 올까?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사람은 '취미가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노는 데도 오랜 훈련이 필요한 법이다. 평생 일만 하다가 갑자기 하루 종일 놀라고 하면, 그 남는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될 게 확실하다.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놀거리'를 연습하고 길들어 두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10년 후를 예측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 일론 머스크가 장담한 '화성에 100만 명을 이전시켜 거주하게 만들겠다'는 이야기마저 현실이 될지 모른다. 과거의 황당했던 꿈들이 하나씩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경반폭포(鏡盤瀑布)
칼봉산(899m)과 매봉 사이, 험준한 골짜기 깊숙이 숨어 있는 폭포다. 높이는 약 5~10m 규모로 아주 거대하진 않지만, 주변 암벽과 우거진 원시림이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청량하고 수량이 풍부하다.
과거 오지 오프로드 차박지로 유명했던 옛 경반분교(폐교 터)를 지나 계곡길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자태를 드러낸다. 경반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여러 번 개울과 자갈길을 건너야 하므로, 여름철 아쿠아슈즈나 샌들을 신은 채 물속을 자벅자벅 걸어 올라가는 '계곡 트레킹' 코스의 핵심 지점이다.
폭포 아래 물속으로 들어가려는데 아내가 고함을 질렀다. 작은 뱀 한 마리가 폭포 안쪽 바위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었던 것이다. 아내는 유난히 뱀을 무서워한다. 사실 산에서 뱀에게 물릴 확률은 거의 없다. 뱀은 한동안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이내 유연하게 수영을 하며 폭포 안쪽 깊숙이 사라졌다.


























제가 자율주행 겨우 하루 써보니 무섭습니다.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예정되어 있으니 점점 더 좋아질테죠. 자율주행 없는 차로는 못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