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진정한 은둔은 숲 속에 사는 것이 아니다

in #krsuccess5 months ago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숲 속에 사는 것은 진정한 은둔이 아니다
진정한 은둔이란 좋고 싫음의 분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진정한 은둔이란 숲 속에서 수행하므로
특별하다는 생각에서도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숲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종종
다른사람들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홀로 수행하며 특별한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코
그들이 하는 경험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자만심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한 은둔자는 애정 어린 말로써 바르게 사는 삶으로써
남을 도우며 그들에게 다가가는 사람이다
<반야심경>

수부티가 물었다.
"어떻게 지고(至高)의 상태를 실천합니까?"

붓다가 대답했다
"어떤 이중성도 인식하지 않음으로써 실천할 수 있다.
비이중성을 깨닫는 자는 모든 이에게 실체를 가르칠 수 있다.
육체의 에너지로써 널리 다니며 가르치라.
정신의 에너지로써 '영원성과 비영원성',
'선과 악' 같은 생각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완전한 지혜로써 그 어떤 것도 궁극적 실체라고 여기지 말고
에너지와 인내와 명상이 모든 사람들 마음에서
솟구치도록 자비로운 관심을 갖고서 봉사하라."
<반야심경>

어떤 브라만이 붓다를 자신의 집에서 식사하도록 초대하였다.
그런데 그는 붓다가 도착했을 때 욕을 하면서 무례하게 맞이했다.

붓다가 다소곳이 물었다.
"선한 브라만이여, 사람들이 네 집을 방문하는가?"
"그렇습니다."
"그들을 위해 무슨 준비를 하는가?"
"커다란 잔치를 준비합니다"
"만약에 그들이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는가?"
"먼저 온 사람들끼리 기쁘게 음식을 먹습니다"

"자, 브라만이여, 너는 나를 식사에 초대했고,
너는 이미 심한 말로 나를 대접했다.
그러나 나는 네가 준비한 음식 중 아무 것도 먹지 않아도 된다.
다시 가져가 너희들이 먹거라"

붓다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절대로 이 같은 방법으로 앙갚음하지 마라.
증오는 증오로써 끝나지 않는다.
증오는 오직 관용으로써 끝날 수 있다"
<본생담>

나쁜 행동을 버리거라. 그럴 수 있다
만일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네게 나쁜 행동을 버리라고 요구하지 않으리라.
그러나 가능한 일이고, 축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인즉
네게 요구하는 것이다. 나쁜 행동을 버리거라

선의 실천에 마음을 기울여라. 그럴 수 있다.
만일 그것이 상실과 슬픔을 준다면
네게 선을 실천하라고 요구하지 않으리라.
그러나 그것이 축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인즉
네게 요구하는 것이다. 선의 실천에 힘쓰거라.
<증일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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