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간산(走馬看山)
주마간산(走馬看山)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을 본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대충 훑어보거나, 깊이 있게 이해하지 않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지나가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자세히 보지 못하거나, 피상적으로만 관찰하는 태도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 맹교(孟郊)의 시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맹교는 과거 시험에 계속 낙방하다가 마침내 합격했을 때, 기쁜 마음에 지은 시 「등과후(登科後)」에서 "봄바람에 득의양양하여, 말 타고 장안의 꽃을 본다(春風得意馬蹄疾, 一日看盡長安花)"라고 읊었습니다. 여기서 '하루 만에 장안의 꽃을 다 본다'는 것은 기쁜 마음에 너무 빠르게 지나쳐 자세히 보지 못했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이후 송나라 때의 학자 소식(蘇軾)이 맹교의 이 시구를 인용하여 '주마간화(走馬看花)'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주마간산'으로 변형되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즉, 빠르게 지나가면서 대충 보게 되는 상황을 빗댄 것입니다.
주마간산은 업무나 학습에서 깊이 있는 이해 없이 표면적인 부분만 건드리는 태도를 비판하거나, 여행지에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유명한 곳만 빠르게 둘러보는 경우를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피상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본질을 파악하기 어렵고, 진정한 의미를 놓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고사성어입니다.
어머나, @novella님! 주마간산(走馬看山)에 대한 이 멋진 글 정말 감탄했어요! 고사성어의 유래를 맹교 시인의 등과후(登科後)에서 찾아내신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봄바람에 득의양양하여 장안의 꽃을 휙! 훑어보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
바쁜 현대 사회에서 우리도 주마간산처럼 피상적으로 무언가를 지나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 @novella님의 글 덕분에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더 깊이 있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혹시 최근에 주마간산처럼 스쳐 지나갔지만, 다시 곱씹어 보고 싶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