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기 #247

in #lifelast month

2025.11.24(월)

몇 주 전부터 음식을 씹을 때마다 어금니에서 불편한 느낌이 나기시작하더니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이제는 더 놔두면 안될 것 같아서 치과를 찾아갔다. 치아 엑스레이를 여러번 찍고 상담을 받았다. 엑스레이상에 선명히 보이는 쪼개진 어금니. 한동안 아몬드를 와구와구 먹은게 원인인 것 같다. 일단 금니를 떼어내고 쪼개진 어금니 조각을 제거하고 내부가 어떤지 보자고 했다. 시술하는 동안 이가 많이 시리지 않은걸 보니 쪼개진 쪽이 다행이 신경 근처는 아닌듯 하다. 이는 금니로 떼우는게 가장 좋은데 요즘 금값이 너무 올라서 이정도 떼우려면 100만원 가까이 든다고 했다. 그냥 보험되는 소재로 떼우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부드러운 것만 씹으라고 조언해 주셨다. 조심해야지.


1000110620.jpg

쪼개진 어금니

Sort:  

금 아니더라도 백만원 가까이 들던데, 양심적인 병원인가 봅니다.

정말 가격이 그정도 인가요? 제 기억엔 마지막으로 떼운 금니가 20만원 정도였는데 너무 비싸서 놀랬어요.

많이 아프시겠어요ㅠㅠ

혹시 아플까봐 조심조심 씹고 있어요. 부드러운 것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