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까스대 고장

흰색 면 옷감은 세탁기로만 빨래를 하면

한 두번은 그런대로 입을수 있지만

삶지 않으면 색갈 수건도 색이 칙칙해져

보기 흉하다.

어제 모아 놓은 면 세탁물을 이번에는 삶기로 했다.

까스 불에서 빨래가 잘 삶아지고 있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났다.

따따따 하는 소리가 들렸다 .

바닥에 빨래 삶은 물이 흥건히 흘러 있어

까스 불을 꺼 보았다.밸브도 잠궜다

그런데도 여전히 따따 하는 소리기 크게 들렸다

처음 당하는 일이라 배란다에 있는 까스 밸브도 잠그고

자세히 살펴보니 까스불 점화시 스파크현상이

네구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겁이나서 관리실에 요청을 했다

관리실에서 온 사람은 이리저리 살펴 보더니

까스 문제가 아닌 까스 기기 전기 배선의 문제

같다며 자기가 해줄수있는 문제가 아니니

까스기기회사에. AS를 받으란다

퇴근 해서 들른 아들이 까스대를 치우고 전기 코드를

빼고서야 스파크는 멈췄다.

제집에 쓰던 일구 짜리 인 버터를 갖다 주어

오늘 아침 식사 준비는 해결했다.

출근한 아들의 전화가 왔다

삼천리 까스에 까스 봉인을 요청 했으니 기다리란다.

까스는 그만 쓰고 요사이 인버터 비싸지 않으니

사오겠다 한다 .오래 썼으니 버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