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이사님 지시하에 내년 사업계획을 세웠다. 팀원들과 의견을 모아 만들고 싶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계약이 만료되면 본인이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계획을 세우고 일을 한다는 게 사실상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건 뒤늦게나마 한 사람이 내년에 꼭 해보고 싶다며 의견을 주었다. 그것까지 반영해서 사업계획을 완성시켰다.
나는 욕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바꾸고 싶은 건 더더욱 많다. 하지만 내 능력의 한계로 못하는 게 많다. 아마 사업계획도 올라갈수록 깍이고 깍여 위에 계신 분의 입맛에 맞게 수정되어야 할 거다. 어쨌든 그분들 입맛에 맞게 가공하는 것 역시 내 몫이니 불평할 거리도 못 된다. 다만, 최소한 그들이 원하는 방향은 알려주고 일을 시켰으면 한다. 리더가 방향을 정하고 이끌지 못하면 조직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다를 바 없다.
회사 사업계획을 만들고 나서 문득 개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맘때면 하고 싶은 걸 주욱 써 놓고 가지치기를 하면서 몇 개를 남겨놓아야 하는 시기인데,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난 김에 몇 가지 적어 놓아야겠다.
- 첫째, 둘째와 함께 영어공부(하반기에 스피킹 시험)
- 자격증 1개 이상 취득(인간공학, 지도사/기술사)
- 독서 40권 이상
- 달리기 일주일에 3회 이상
- 가족 해외 여행(인도네시아 코모도섬)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새마음으로 시작해야겠다.
개인목표, 꼭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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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내년에 계획한 모든일이 이루어 지시기를 ^^
영어공부 좋네요.
영어공부해서 인도네시아 여행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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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시잖아요~
본인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것만큼 잘하는건 없는거 같아요~~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시잖아요~
본인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것만큼 잘하는건 없는거 같아요~~
저는 이직해서 온지 5일차에 미친 대표가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라고
오늘 야근하다 머리 안돌아가서 그냥 퇴근요
응원합니다.
내년에 둘째와 CNN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