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 연결되어 있다
차크라 명상에서 기본 색은 빨주노초파남보, 우리가 흔히 이해하고 있는 무지개 색깔과 같다. 혹자는 무지개 색깔에 대한 고정관념이라고 하지만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보면 색은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구분하는 색의 범위도 사람들의 인지 수준, 환경, 성격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무수히 많은 색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무지개 색깔이 몇 가지인지는 크게 중요치 않다. 오늘 달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동지가 지나서 그런지 7시가 다 되어가도 하늘은 어두웠다. 아주 먼 곳에서 희미하게 새벽을 여는 태양이 느껴졌고 점차 색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어둡다'가 아니라 검정, 보라, 남색, 분홍, 회색 등 실로 다양한 색이 느껴졌다. 보통 때 같으면 그냥 달렸겠지만 오늘은 사진으로 담고 싶어 잠시 멈췄다. 빛이 부족해 사진이 선명하지 않지만 그건 그것대로 마음에 들었다.
색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이, 전혀 무관하다고 여겼던 것들도 조금은 닿아있거나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도 분명 나에게 닿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거라고, 내가 끌어 안아야 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물론 내가 인지하고 좋아하는 것들은 더 넓게 받아들이고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도 깨닫는다.
우리 가족 모두 앞으로 더 잘 될 거다.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더 큰 힘이 되어 줄 거니까. 가족들에게, 그리고 가까운 이웃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다 잘될거에요~~
스티미언분들도 잘 될거야 !!
우리 모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