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내강이 북한강과 만나는 곳

청평내강이 북한강과 만나는 곳/cjsdns

위 이미지는 북한강에 있는 청평댐이다.
청평댐은 북한강을 가로질러 있으며 그 위치는 북쪽은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남쪽은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에 걸쳐있다. 오늘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청평댐 바로 아래로 흘러드는 청평내강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하고자 하는 것이다.

4월 첫날이니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고, 그게 아니면 의미를 부여할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이야기가 청평 내 강이 북한강과 만나는 곳에 가까이 가보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을 아침에 나설 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계획을 하고 나선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평소에 그랬으면 그래 봤으면 했으나 그리 하지 못했는데 오늘 그 일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일이 그렇게 된 것은 신청평 대고 아래 잔디 광장에 가서 걷고 돌아오는 길에 강 하구 쪽으로 난 트랙터 박자국이 눈에 들어와서 따라서 들어가 보다 보니 호기심에 끝까지 가게 됐다.

이 다리는 청평내강 제일 아래에 있는 다리로 이 다리가 청평리와 대성리를 가르는 다리 이기도 하고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 이용되는 다리로 원칙적으로 자동차 통행은 금지되고 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매우 중요한 다리 이기도 하다.
그 다리를 건너 다니면서 북한강과 만나는 곳까지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늘 느꼈으나 접근이 쉽지 않아 생각뿐이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어 봤다.

물론 아주 거리가 먼 곳은 아니다.
시야에 들어 올뿐만 아니라 트랙터 발자국을 따라 한참 가니 첫 번째 이미지에서 보듯이 북한강과 청평내강이 조우하는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평내강은 북한강과 만날 때는 한줄기에 물줄기로 만나는 것이 아니고 세네 줄기로 나뉘어 만나고 있었으며 눈여겨볼 것을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하수처리장 처리수가 이곳으로 유입되는 거 같다.

물이 아주 맑게 정화된 물 같지는 않은데 이곳으로 하수도가 날만한 곳은 없어 보이기에 근처에 오수 처리장에서 처리 후 내보내는 게 아닌가 싶다.
추후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이 처리수라고 생각해 보면 뭔가 아쉬워 보이고 그렇다고 그냥 마구 버리는 하수구 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리로 하수구를 뺄 그런 건물이나 시설이 오수처리장 외는 없는데 확인하지 않은 것이니 조심스럽기는 하다.
처리수라면 기존의 강물보다 더 깨끗하게 해서 버려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오늘 청평내강 하구를 둘러보다 발견한 수확이기도 하다.

강가의 풀들도 무성히 올라오고 있으며 트랙터 발자국 위로도 수많은 생명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봄은 봄이다.
이봄 꽃만 찬미할 것은 아니다.
새봄에는 꽃보다도 찬미할게 많다는 걸 나 스스로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의미 있게 4월을 맞이하는데 한일 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2024/04/01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