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는 행복

in #steem17 days ago (edited)

황사가 몰려왔나
하늘이 뿌옇다 못해 누루팅팅하다.
미세먼지가 대단하다.
비가 온 지도 얼마 안 되는데 말이다.

그렇다 해도 출근을 안 할 사람도 아니고 오늘도 일찌감치 나오서
업무 시작을 위해 준비를 한다.
누구 말처럼 나처럼 대접받는 사람도 많지 않을 듯싶다.
옛날에는 좋은 직장이나 공무원 친구들을 부러워했는데
이젠 그들이 나를 부러워한다.

왜냐하면 다른 친구들은 일에서 손을 뗀 지 오래이고
다시 일을 시작해도 한창때의 대접을 못 받는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한창때보다도 더 나은대접을 받으면서 직장을 다니다.
지금은 거의 없어진 평생직장이 내게는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제는 내 직업이 내 직장이 더욱 소중하고 자랑스러워진다.
그래서 어제는 가끔 전화를 해오는 친구에게 자랑도 조금 했다.
지금은 동화 속에 나오는 은도기 금도끼도 하나씩 가지고 사는 기분이다.
이런 기분 아는 사람 얼마나 될지 모르나 난 정말 행복하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런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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