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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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굴욕 받을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많은 이들이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사실 하느님을 이용합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자기를 만족시킵니다. 사람은 칭찬받기 전까지만 겸손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한 진실을 알려면 굴욕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누군인지 알아야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믿음은 겸손의 바탕으로 형성되고 굴욕을 통해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더도 덜도 아닌 내 중심에서 하느님 중심으로의 삶입니다. 즉 나를 만족시키는 삶이 아니라 하느님을 만족시키는 삶입니다. 사실 내가 누구인지 알면 굴욕이 굴욕이 아닙니다. 나의 작음과 무능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2024년 2월 8일 연중5주간 목요일, 김연준 신부의 오늘의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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