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 / 이재윤fj1 (74)in #steemzzang • 17 days ago 하늘이 손에 잡힐 듯한 첫 동네 겨울에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샘물 둥지가 있다 온 동네 참새들의 방앗간 시금치의 시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던 움푹 패어진 잔주름도 환한 연둣빛 으로 살아나는 빨래터 에이 아이 시대가 도래한 지금 샘물은 말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온갖 소문으로 많은 이야기가 잠든 곳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슬프고 기쁜 사연들이 세들어 살고 있다 미리내 사이로 흐르는 샘물 둥지 뽀오얀 안개는 하늘을 덮고 뜨거운 비가 내린다. #steemit #atomy #steem #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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