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in #steemzzang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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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왔다 밀려가는 물결의 행간마다
누군가 흘리고 간 그리움이
조약돌로 씻겨 반짝이고

바람이 결을 따라 윤슬을 수놓을 때면
푸른 물살은 내 마음의 낮은 구릉까지 차올라
말갛게 씻긴 침묵 하나를 부려 놓는다

그대여,
삶이 마를 때면 이 바닷가에 서서
파도가 건네는 젖은 문장들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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