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n #steemzzang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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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유 봉 길---

직장 잃고 집에서 빈둥대는

스물아홉 살 옆집 아가씨

지어미 잔소리에

죄 없는 여름햇빛 나무라며

뽀얀 종아리 휘저으며

동네 슈퍼에 들러

오백 원 짜리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싸구려 여름을

가슴 깊이 엎지르는

두터운 브래지어 같은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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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속 풍경이 떠오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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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여름"
개인적으로 익숙치 않는 표현이네요.

그냥 그림이 그려지는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