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동지
오늘이 동지(冬至)다.
다 같이 모여 팥죽을 먹는 날이다.
그러나 올해는 팥죽을 먹지 않는다.
대신 팥떡 등 다른 음식을 먹는다.
‘애동지’이기 때문이다.
동지는 음력 날짜로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다.
올해는 애동지다.
애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으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어
팥죽 대신 팥떡을 먹는다.
그런데 애동지에 팥죽을 쑤면,
삼신할머니를 쫓을 수 있다고 여겼다.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팥시루떡을 먹었다.
어쩌면 아이들 잘 먹으라고
일부러 꾸민 얘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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