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amo1 (68)in #steemzzang • 8 hours ago반달며칠만에 달을 본다 비가 와서 초승달을 놓지고 어제는 바빠서 하늘을 못보고 지나갔다 오늘 높은 하늘을 보는데 천사가 날개를 펼치는 끝에 하얀 반달이 따라간다 그새 못 만난 값을 한다 저리 고운 반달이tiamo1 (68)in #steemzzang • yesterday연휴 끝오늘은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 모두들 궁금한 눈으로 묻는다. 연휴에 뭐했느냐고 한 사람이 운악산 출렁다리를 갔다왔는데 처음엔 무서웠지만 실제로 가보니 심하게 출렁거리지…tiamo1 (68)in #steemzzang • 2 days ago뜨거운 맛에 빠졌다요즘 날도 선들해지고 마침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오랜만에 사우나를 찾았다. 뜨겁게 몸을 달구고 나와서 시원한 음료도 한 잔 들이키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아는 사람들과 계란도 하나씩 먹고 누군가…tiamo1 (68)in #steemzzang • 3 days ago가랑비이른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는 듯하지만 종일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렇게 실없이오는 비에도 물이 늘었는지 조종천이 산을 담고 하늘을 품고있다tiamo1 (68)in #steemzzang • 4 days ago바다의 일몰모처럼 찾은 바다 어느덧 수평선 위로 노을이 물든다 평온한 하루를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큰 소리로 외친다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tiamo1 (68)in #steemzzang • 5 days ago잠도 놓치고, 별도 놓치고꼭 보고 싶어 밤잠을 놓쳤다. 미리 시간을 맞추며 기다렸다. 좁은 마당을 거닐며 그 시간을 기다렸다. 그렇지만 정확한 시간이 아니었는지 관측에 유리한 장소가 아니었는지 별똥별은 보이지 않았다. 잠도…tiamo1 (68)in #steemzzang • 6 days ago지방정부 ‘수의계약 몰아주기’ 막는다.앞으로 지방정부가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을 몰아주는 관행을 막기 위해 동일 업체와 맺을 수 있는 1인 견적 수의계약 횟수와 금액에 상한이 생긴다. 회계 담당 공무원이 거래처 계좌를 임의로 바꿔 공금을 빼돌리지…tiamo1 (68)in #steemzzang • 6 days ago저녁 노을비가 오려나 예로부터 저녁 노을 아침 비라고 한다. 저녁나절 두터운 잿빛 구름 아래로 살구빛 노을이 물들고 있다. 남쪽에는 가뭄으로 저수지가 마르는데 비가 내리면 좋겠다.tiamo1 (68)in #steemzzang • 7 days ago금수강산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아직은 맑고 깨끗한 물이 생각난다. 운악산 계곡엔 지금도 맑은 물이 흐른다. 이렇게 옥같은 물이 흐르는 곳은 결코 흔하지 않다.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해 가는 물을 보며…tiamo1 (68)in #steemzzang • 8 days ago그랜드피아노 앞에서지인의 소개로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았다 건축비만 3억이 넘게 들었다고 은근 자랑이다 카페는 너무 지루하고 시간이 안 가서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없다 실내를 잔잔하게 채우는…tiamo1 (68)in #steemzzang • 9 days ago계절의 길목우리가 폭염에 지쳐 시원한 곳을 찾으며 늘어져 있는 사이 자연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길가에 풀잎들이 어두운 빛으로 변하고 강아지 풀은 솜털의 꼬리가 길어진다 조금 떨어진 들길에는…tiamo1 (68)in #steemzzang • 10 days ago다 어디로 갔을까천둥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다 떠나간 뒤 맑은 하늘을 보여주더니 여기저기 더워서 못살겠다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며칠을 삶아대더니 드디어 하늘이 높아지고 얇은 구름 뒤로 바람이 지나간다.tiamo1 (68)in #steemzzang • 12 days ago귀촌거의 사십여년을 고향을 떠나 객지를 떠돌았다 먹고 산다는 구실로 부모님을 쓸쓸하게 해드렸다 늙어보니 알겠다 외로움이 얼마나 큰 병이 되는지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님이 하시던 대로 농사를…tiamo1 (68)in #steemzzang • 13 days ago결실꽃은 아름답지만 결실은 소중하다 며칠 지나면 흩어지는 꽃이라 더 아름운지 모른다 어쩌면 꽃은 눈앞에 있을 때 사랑스러운 자식에 비할 수 있고 결실은 삶을 지탱해주는 돈이나 집 같은 존재가 아닐까tiamo1 (68)in #steemzzang • 14 days ago복숭아택배가 왔다 배송 기사님이 더운 날 너무 힘이 드는지 문앞에 털썩 내려놓고 간다 박스에 적힌 동생 이름이 직접 오는 것처럼 반갑다 정리 하기도 전에 하나 끼서 먹으니 달콤하고 맛있다 고맙다고…tiamo1 (68)in #steemzzang • 15 days ago구름의 변신방금전 양 모양을 한 구름이 카메라를 켜는 변했다 무슨 모양이라고 하기에는 마땅히 떠오르는 말이 없다 그냥 새털구름 위에 있는 뭉게구름이다tiamo1 (68)in #steemzzang • 16 days ago뜨겁다.며칠 뜨거운 날이 계속 되더니 물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 맑은 옥빛 냇물이 바닥이 드러나고 풀이 무성하다. 스마트 폰에 폭염주의보가 날아오고 불볕 더위가 땅을 달구고 여름을 졸이고 있다. 물 맑은 계곡이 그립다.tiamo1 (68)in #steemzzang • 17 days ago여름밤땡볕에 쫓기던 하루도 저물었다 어둠에 물드는 하늘을 지키던 샛별의 눈이 점점 커지면서 빨간 불빛도 차를 따라 밤길을 달리고 볼살이 빠진 달이 빌딩 모서리를 피해 다니며 나뭇잎들의 숨소리를 살핀다tiamo1 (68)in #steemzzang • 18 days ago이러시면 곤란하지만... 누가 차를 선물 했을까? 로열블루 선명한 파랑이 시야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분명 젊은 사람이 차다 전화를 건다 발신음이 한참 가고 젊은 남자의 음성이 들린다 화를 낼 수도 뭐라고 할 수도 없다…tiamo1 (68)in #steemzzang • 19 days ago숨은 달밤에도 식지 않는 더위에 밤 산책을 한다 그런 모습이 보기에 안타깝던지 달이 말을 건다 구름사이로 숨었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누군가 늑대가 나오는 달이라고 그럼 여우도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