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maker] 다케우치 유코... 이젠 별이 된 런치의 여왕

in #yoko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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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또 하나의 비보가 날아들었다. 일본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젊은 나이인데다 지병이 없었으니 사망의 원인은 자살임에 분명한데 지난 1월에 갓출산한 아기도 있는 엄마의 몸으로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유명세를 치르는 연예인들도 다같은 인간인지라 인생의 고뇌를 똑같이 겪을 것이다. 연예활동의 부침에 따라 희로애락을 반복적으로 겪었을 것을 감안하면 젊은 나이지만 보통사람보다는 훨씬 더 인생을 진하게 살았을 법도 하다. 단지 오래만 산다고 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코도 코로나를 비켜가진 못했던 것 같다. 확인되지 않는 소식으로 CF도 1편에 불과하고 영화 촬영도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는데 20년간 인기를 누렸던 탑배우가 겨우 몇달을 버티지 못했다는건 믿기 어렵다. 그것보다는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산후 우울증을 앓았던 그녀를 더 외롭게 만들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사실 보통사람들도 이번 팬데믹으로 코로나 블루를 앓는다는데 주위에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화려한 스폿 라이트를 받던 연예인들이 갑자기 활동을 못하게 되면 정신적인 공허함이 더 클 것임은 충분히 추측 가능하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렇듯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리 인류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걸 새삼 실감한다. 밉든 곱든 서로 부대끼며 살아야되고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걸 깨닫게 되었으면하고 바랄 뿐이다.

관련하여 3년전 필자가 썼던 글을 다시 읽으면서 유코의 죽음을 애도한다.

[rubymaker]영화 소개 - 대공항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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