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입춘

in #zzan3 years ago (edited)

16754640480448623627482925957675.jpg

2023년 입춘/cjsdns

입춘, 이제 봄의 절기다.
동장군이 제 아무리 호령을 해도 이제는 서스날이 서지 않는다.
그래 그런지 현재 영하 11 도라지만 입춘 추위라고 이름 붙여줄 정도로 매섭지는 않은 거 같다.

말에도 냉정한 거 같으나 온기가 들어있는 말이 있고 웃으며 따듯하게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말속에 비수가 들어있는 말이 있듯이 오늘 기온도 그렇게 보인다.

한마디로 추워도 추운 게 아니라 희망이 꿈이 들어있기에 아침 공기가 차다고 느끼기보다는 싱그럽게 느껴진다.
기분 좋은 2023년 입춘 맞이를 하는 거 같다.

오늘이 입춘, 내일이 정월 대보름 오늘은 정월 영나흘로 일꾼들의 날이다.
오곡밥에 각종 나물로 밥상을 푸짐하게 차려 땔나무 한 짐 해오고 밥 한 그릇 이런 식으로 밥을 아홉 그릇 먹는 날이다.
정말 땔나무 아홉 지게 해 오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앞으로 시작되는 농사철을 위해 그만큼 일꾼을 잘 대접하자는 이야기로 보인다.
한마디로 농사철이 다가왔다는 그러니 잘해보자는 잘 부탁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보름인 다음날 다시 윷놀이등으로 즐기며 저녁이면 정월 대보름 보름달 맞이를 하고 소원을 빌며 지루한 겨울과도 헤어지기를 한다.

올해는 입춘절기에 보름명절까지 함께하니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 부산에서 진행하는 밋업도 날자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뭔가 해보자는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거나 의견을 나누기에 아주 좋은 날인 듯합니다.

나도 꼭 참석하려 했으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몸은 못 가고 마음만 가는 형국이 되었는데 참석허시는 분들 좋은 의견 나누시기 바라고 나름의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스티미언들과의 만남이나 대화는 언제나 환영하는 입장이며 앞으로 더욱 자주 혹은 정기적인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직 우리 동네 개천이나 큰 산에는 눈이 얼음이 그대로 있기는 하나 봄에게 자리를 조금씩 내주며 떠나려는 겨울이 보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새싹이 돋고 꽃이 만발하는 봄이 성큼 다가 올 것입니다

2023년 입춘 날 스티미언들의 부산 밋업이 그런 날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 믿으며 좋은 징표의 하나가 되리라 봅니다.
밋업에 참여하거나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이야기를 줄입니다.

2023/02/04
천운

Sort:  

부산 밋업 우리 스티미 흥해랏~! 💙

!shop

你好鸭,cjsdns!

@bluengel给您叫了一份外卖!

新手村三宝 瓜子 汽水 小板凳

吃饱了吗?跟我猜拳吧! 石头,剪刀,布~

如果您对我的服务满意,请不要吝啬您的点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