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솜이
이놈이 하솜이다.
처음에는 짖어대며 거리를 두더니
이제는 아니다.
만나면 반갑다고 꼬리를 치고 더나가 안긴다.
그러니 머리라도 한번 쓰다듬어주게 된다.
난 개가 싫다.
무조건 싫은거는 아니고 인간의 삶속에 너무 깊숙히 개가 들어오는게 싫다.
그런데 요즘은 개가 싫어라고 말하기도 부담스럽다.
주변에 개 아빠 개 엄마가 즐비하다.
솔직히 혼란스럽다.
개가 이제는 직계가족이 되고 형제가 되고 있다.
그래도 로보트 보다는 낫겠지 싶은데 아니다.
개도 로보트가 등장한다.
사료 안줘도 되는 개라나...
버려진 개를 입양했다는데 그게 하솜이다.
하여 또 버려 질까봐 밖에 나가자 하면 싫어하고 눈치를 봤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기억이 많이 버려진거 같다.
운동 나갈때면 이제는 앞장서서 다닌다고 한다.
안정되어 보이는 하솜이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
개가 별로인 나도 하솜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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