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보리수

in #zzan9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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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햇살 아래
발갛게 익은 젖꼭지 같은 열매
까치발 들며 매달리듯 따서
한 줌 가득 입에 넣으면
새콤달콤 아련히 퍼지는 고향의 맛.
목구멍 너머로 흐르는 단물처럼
철없던 그 시절이 눈가에 어른거린다.
아득한 세월을 거슬러
고향의 그 시절 그려가며 부르는
동무 같은 열매 보리수
보리수
보리수
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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