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제10장 참선

평상심
누구나 늠름하게 밝아서 미리 근심 걱정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 그러니 남이 장 보러 간다고 덩달아 따라 나서는 사람이 되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바쁘게 뛰어다니고 여러모로 계획을 세우고 전전긍긍하며 산다고 나까지 그래야 하는 법은 없다. 바쁘고 걱정스러운 것은 제 욕심에 쫓겨서 그런 것 뿐이다. 어차피 주어진 인생, 여러 가지 문제가 매일매일 닥쳐올 것이니 마음 푹 놓고 담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어떠 하겠는가.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