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미음처럼

in #steemzzang10 months ago

가마솥.jpg

<마음을 미음처럼>

---박 준---

마음을 미음처럼 끓여야지

멀리 지나던 누가 보면 서린 안개인지

피는 아지랑이인지도 모르게

한 솥을 해서 올려야지

지난겨울의 수선들을 그러모으듯

한 방향으로 회회 저어야지

딴청을 피우다가도 다시 되작거려야지

고운체도 미리 준비해야지

단단히 받쳐 두고 오한처럼 오르는 김에

고개를 파묻고 이제 다 잊었다고

무엇 하나 생각도 나지 않는다고 여겼던 것들,

거기서 남은 앙금이나 건져 봐야지

너무 되지 않게 더운 물을 부어야지

묽어져야지 더 묽어져야지

가마솥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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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확실히 어려워요 한번 읽어서는 의미를 이해를 못해서 몇번씩 읽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확실히 시인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시도 많네요.

작가를 떠난 시는 독자의 것이지요. 느끼신 것...
그것이 시겠지요.^^

마음을 미음처럼…라임도 적용된 것 같고…
당연시 하지 말고 끊임없이 들여다 보고 관심을 가지란 것처럼들리네요, 저한테는…
제가 요즘 이런 생각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미음을 긇이듯 마음이 묽어지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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