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ラーメン) 이야기

in #kr7 years ago (edited)

라멘은
일본식 중화요리이자 일본화된 요리이다 한국의 짜장면처럼 중화 요리에서 출발했지만 인기를 얻어 대중적인 일본 요리로서의 자리를 잡았다

처음
일본에 갔을때 접했던 라멘의 이름이

시오라멘(소금라면) 미소라멘(된장라면) 쇼유라면(간장라면) 등등

라면에 붙여진 이름이 원초적이고
촌스럽지 않아?
자연의맛을 추구한다더니 라면이름도 자연스럽군...! 이렇게 생각을 했었다

일본에선 점포만 3만여개에 이를 정도로 라멘 가게가 많으며 그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명칭은 라멘이지만 실제론 같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가게 요리사별로 맛도 천차만별이다

티비에서도 라멘에 대한 방송을 많이 하는데 라멘의 기본은 면도 중요하지만
국물내기에 온갖 정성을 다해 좋은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내는 것이 참으로 인상이 깊었다

몇시간 정성들여 만든 국물이 마음에 안들면 가차없이 버려버리고 다시 만들거나 가게 문을 닫아버리는 유별난
사장님들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어서
일본인들의 투철한 장인정신을 느낄수가 있다

라면을 탕에 넣어 내놓는 탕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되고 만들어진 요리가 바로 라멘이다

현재 라면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식 라멘은 대부분의 경우 본래 의미와는 달리 더 이상 손으로 면을 늘려서 만들지 않으며 면을 중심으로 정의된 원판 요리에 비해 국물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사실상 별개의 요리로 독립했다고 할 수 있다

엄격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정말 개성있는 라멘이 시도되고 있기도 하고 일본 현지에서는 나이든 세대들에게는 여전히 중화요리 vs 젊은 매니아 세대에게는 일본요리 정도의 인식이 되고 있지않나 생각 되어진다

한국사람은 숙취제거를 위해 해장국을 먹는다면 일본사람은 음주후에 라면을 찾아 먹는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요즘 한국에서도 라멘의 붐이 일고 있다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가서 먹을수 있는것 같다

또한 수많은 유명한 라멘 가게가 미국이나 유럽에 진출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 일본라면을 접한 외국인이라면

"돼지뼈를 장시간 끓여 우려낸
돈코츠 육수 맛은 너무 진해 닭 뼈 같은 가벼운 육수 쪽이 좋아~!"

1523840335283.jpg돈코츠라멘

"돈코츠 라멘을 먹고 죽는 줄 알았어 너무 진해! 라멘 초보자인데 레벨 높은 걸 시켜서 후회했어~!"

진한 돈코츠 맛이 거북한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참 좋아하는 맛이다

기름기로 걸쭉한 미소라멘
아무래도 일본인이 좋아하는 농후한 육수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 외국인이 많을수도 있을것 같다

1523840330783.jpg미소라멘

"진한 맛의 쇼유 라멘 차슈가 너무 좋아
짭짤하고 아주 맛있는 라멘이야 ~!"
그런데 쇼유라면 특유의 냄새가 거북할수도 있겠다 나처럼...

1523840338785.jpg소유라멘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일본인 친구가 처음 한국을 방문하던날 공항 식당에서
라면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녀는 당연히 일본식 라면을 상상 했겠지만 그당시 한국에서 라면하면 당연히 인스턴트 라면을 생각하던 때이다

1523841034636.jpg

주문한 라면을 보고 그녀가 했던말
"속으로 분노했다고..." ㅋㅋㅋ

오늘 점심은 라면을 먹으러 가야겠다

1523840327544.jpg

Sort:  

라멘 매니아로서 요즘 맛있는 라멘집이 많이 생겨 아주좋습니다. 그래도 해장은 라면이 갑!!!

역시 해장을 라면으로~^^

오늘 점심은 라면!

쪼아 저도 라면!ㅎㅎ

라면 먹고 싶어지는 데요 ㅎㅎ 군침이 ...

한국라면이라도 ㅎㅎ

라멘을 너무 좋아하는데!! 일본식 중화요리란 부분은 전혀 예상을 못해서 좋은 정보 습득하구 갑니다!! ㅎㅎ

그러셨군요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일본이 발전시켜 일본요리 같아요

오오...그렇군요!!

진짜...라멘 너무 사랑해여 ㅠ 하앍...

01년 첫 일본 방문때 먹었던 미소라멘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
저도 점심으로 라멘 먹으러 가고 싶은데, 근체에 라멘집이 없는고로... 패쑤~ ㅠㅠ

찾아보면 의외로 많더라고요^^

돈코츠 라멘을 먹고 싶어 죽을 것 같은 아침
KTX 타고 강릉을을 갈까요? 원주로 갈까요. ㅠㅠ

ㅋㅋ 죽지마셔요
어디로 결정을 하셨는지?

강릉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강릉엔 아는 라멘집 없어서
버드나무 수제맥주로..ㅎㅎ

저는 진라면 팬입니다. 아직도 일주일 2번 이상은 거뜬히... 윙크.jpg

ㅎㅎ 전 진라먼 고딩때 먹고 안먹어본거 같아요

ㅋㅋㅋㅋ
진짬뽕 묵어요..

신라면 시켜놓고 분노하지 말고 ㅎㅎㅎㅎㅎ

진짜루 화가 막나더래요 ㅋ

와우, 라면사진 보니 배가 엄청 고파지네요. 저는, 돈코츠라멘을 제외하고는 일본 라멘 맛이 조금 심심해서 즐겨먹지는 않는데요. 돈코츠 라멘은 정말.. 잘하는집가서 먹으면 냄새만 맡아도 침이 질질.. ㅋㅋ

특별한 맛들이라 개인적 취향에 따른것 같아요 저도 돈코츠랍니다 ㅎ

이벤트 당첨되셔서 풀봇 1회 드립니다
라면 참 맛나 보이네요^^

탱큐베리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