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응모작- 詩] 나팔꽃

in zzan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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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야위고 척박한 땅
내딛은 한발 가여워

어련히 보내온 볕
담대히 벌린 봉오리

힘주어 움켜쥔 손
깡으로 두발 디디어

외쳐라 질러라 악
더크게 크게 불어라

누려라 찰라의 날
하찮게 지는 젊은날


마른꽃 | 가시꽃 | 만개꽃 | 웃음꽃 | 안개꽃 | 청록꽃 | 할미꽃 | 얼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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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시 잘읽고 갑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

감사합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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