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띠프랑스(Petite France)-2

부띠프랑스(Petite France)-2

부띠프랑스는 다양한 테마파크로 나누어져 있고, 프랑스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매 시간 공연일정이 공개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의 영향인지 야외 공연은 전혀 열리지 않았고 오르골 시연만 유일하게 개최되었다.

특이 하게도 테마파크 내에 프랑스식으로 지어진 그림 같은 집을 숙소로 대여해 주었다. 2인실부터 10인실까지 자신의 형편에 맞추어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하다. 전시 및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그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오르골시연

가평으로 시집와서 여기 오르골 시연장에 근무한지 7년 되었다는 젊은 새댁의 구수한 입담으로 시작된 오르골의 역사도 재미있었고, 여러 종류의 오르골 음악을 들으며 약간의 힐링이 되었다. 측음기가 발명되기 전 음악을 재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도구였다. 실로폰 같은 철판에 태엽이나 손으로 돌리면 작은 망치 같은 것을 팅겨 주는 핀을 일일이 손으로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비쌀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귀족이 아니라도 누구나 오케스트라를 가슴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기술의 발전이 불평등을 개선시켰다고 봐야 한다.

공연일정

마임과 마술의 만남 “매직 퍼포먼스”
1800년도부터 시작된 프랑스정통 손 인형극 “기뇰”
체코에서 유명한 줄 인형 “마리오네트”
프랑스의 샹송과 K-POP까지 “뮤직콘서트”
다양한 오르골을 해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음악여행 “오르골시연”

프랑스 문화전시관에는 생텍쥐페리 기념관, 오르골하우스, 분수광장, 프랑스 미니추어마을, 프랑스정통 주택전시관, 골동품전시관, 기뇰극장,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봉쥬르 산책길을 올라 가면 멋진 청평호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161)

늦은 점심으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서울로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