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卯農記] 풀멀칭 두둑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pool8 months ago (edited)

지난주에 두둑을 만들어야 했지만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퇴비만 뿌려주고 다시 베어둔 풀을 덮어놓았다. 수북했던 풀은 건초더미가 되어 숨이 죽었다. 하지 감자 수확후 두둑은 평탄화 되었기 때문에 다시 두둑하게 만들어주려면 건초더미를 헤치고 뿌려두었던 퇴비를 위아래로 섞어주기 위해 그야말로 삽질 노가다를 해주어야 한다. 역시 땀을 많이 흘리고 힘들었지만 건조하고 시원한 가을 바람 덕분에 지난주보다는 견딜만 하다.

건너편 이웃집 텃밭의 말끔하게 정돈된 두둑과 다르게 투박하지만 배추와 무우 모종을 심으면서 두둑 사이 고랑을 정리해나갈 계획이다. 깊어가는 가을 잘 자라고 있는 가을 작물과 건초더미 사이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귀뚜라미가 이끄는 풀벌레 소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癸卯農記


시작하며 | 감자심기와 광대나물 | 2주만의 텃밭나들이 | 반갑다 감자싹아! | 버찌를 본적이 있나요? | 바질이는 올해도 안나오련가? | weeds | 내 이럴 줄 알았지 | 상반기 텃밭 농사 마무리 | 가을 농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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