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히 확충되는 상징

in #avle-pool2 days ago

상징은 기호와 분명히 구별할 필요가 있다. 상징이란 어떤 대상과 구체적으로 일대일 관계를 이루는 것이 아니다. 또한 수학이나 음악에서 사용되는 어떤 연산, 원소, 양, 질,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인쇄되거나 씌어 있는 기호처럼 추상적인 것도 아니다. 상징이 진실로 상징이고 단순한 기호가 아닌 한 그것은 무한대이며 끝이 없는 은유다. 상징은 살아 있는 것이며, 한 페이지에 명확히 설명될 수 있는 추상적 개념이 아니다.
 
상징은 의미를 잉태하고 있을 때에만 살아있다. 모든 정신적 산물이 그 순간에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어느 정도 알려진 상태에서 사실 표현이라면 상징으로 간주될 수 있다.
 
융과 괴델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60 갑자(甲子)나 주역의 64괘 각각은 기호라기 보다는 상징이다. 절대 고정된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안되며 변화되는 관계 속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특성을 중심으로 해석을 넓혀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꿈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상징)들 역시 수학 공식처럼 해석해서는 안되며 그 꿈이 무의식에서 보여주는 전체 맥락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상징이 적용될 수 있는 문화적, 개인적 요소를 모두 고려한 뒤 그 이미지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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