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9기록
올 여름이 지나치게 더웠다가 가을이 되니, 아직 더위가 좀 남은 듯 하지만, 집안 창문을 열어두면 춥다. 실내는 서늘하게 느껴진다. 어제 밤은 창문을 모두 닫아야 했다. 최근 일상에 무슨 문제인지 불면증이 심하다. 조금 피곤하다 싶어 일찍 잠을 청했지만, 그래 봤자 새벽 1시이긴 하지만, 6시까지 뒤척이다가 결국 빵과 우유 먹고 겨우 잠들었다. 눈을 뜨니 정오가 거의 다 되었다. 눈만 감으면 잠 잘 자는 사람이 부럽다. 무엇이 문제인지. 동양 의학 관점에서 밤이 되면 양기가 몸 깊숙히 가라앉아야 하는데 머리로만 향하니 그런 것인데 잠이 쉽게 들지 못하니 그에 대한 초초함에 머리가 정신 줄을 더 잡고 있다. 놓아버리자 놓아버리자 신경쓰지 말자 신경쓰지 말자 이렇게 다짐만 할뿐 그렇게 되지 못함에 초조함이 자괴감으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분노로 변해버리며 부정한 마음의 악순환. 족냉증이 심한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아직 낮이 덥긴 하지만 이 시점의 지하철 냉방은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져 감기 걸리기 쉽다. 그 탓인지 불면증이 더하여 오늘 하루 종일 몸에서 열이 나고 잔기침이 시작되었다. 초반에 잘 잡으려고 부지런히 약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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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엔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