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in #blurt18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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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푸근한 하루도 저물어갑니다.

잎새를 다 털어낸 나무가
하늘을 향해 빈손을 쳐들고
어둠에 젖어듭니다.

멀리서 나무를 지켜보던 반달이
무언가 걱정 되는일이라도 있는지
잠시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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