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오늘 부쩍 추워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기분 좋은 시원함 정도였고, 햇살 내리쬐는 곳에 가만히 서 있으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불과 하루 사이에 날씨가 확 달라졌다.
새벽에 20분 정도 달리고 찬물에 샤워를 한 뒤 출근했다. 보통 오전에 현장을 돌아다니면 온기가 도는데 오늘은 오전 내내 체온이 올라가지 않았다.
결국 핫팩을 끼고 뜨거운 커피를 두 잔 정도 들이킨 후에야 온기가 돌았다.
집에 돌아가면 서랍장 깊에 박혀있던 보온장구들을 꺼내야겠다.
내일은 넥워머와 장갑과 두꺼운 양말로 무장해야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생하는 모든 분들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