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좌(夜座) 3
오래 앉아 배가 고파 출출하더라도 갑자기 먹어서 위장의 기운을 놀라게 해서는 안된다. 내경(內經)에서 위가 조화롭지 못하면 누워도 불안하다고 했다. 끓인 물을 마셔 따뜻하게 하더라도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기혈(氣血)이 밤이 되면 가라앉는데 술의 성질은 요동시켜 문란하게 하니 기혈의 안정을 방해한다. 밤에 생강을 먹지 않은 것도 같은 의미이다.
坐久腹空,如可進食,亦勿輒食,以擾胃氣。 《內經》曰:「胃不和則臥不安。」或略進湯飲以暖之,酒更不可飲。氣血入夜而伏,酒性動散,兩相妨。夜不食薑亦此意。
저녁을 일찍 먹고 늦은 밤까지 자지 않으면 배가 고파진다. 이럴 때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정도라면 수면에 방해되지는 않겠지만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는 가급적 금식하여 위장의 활동을 안정 시켜야 한다. 요즈음 밤문화가 발달 되어 몸과 정신이 쉬어야 할 때가 오히려 연장되다 보니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시대가 이미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늦어도 오후 11시 이전에 잠을 자는 것이 자연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다. 노년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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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11시 이전에 잠을 청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정신이 메롱 ~~!! 인 가 봅니다 ....
아직 노년이 (?) 아니고 중년 (?) 이라 그런가 봅니다 헷 !!^^